고통에 답하다

고통에 답하다(6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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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답하다(64)



“자기의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9:12)



  고난이 성숙으로 이끄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난에 대한 대처방식은 만병통치식 처방으로 다루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똑같은 고난을 겪는 두 사람이라고 해도 각기 원하는 대답이 다릅니다.


   감사하게도 성경은 고난의 다양성에 맞추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알려줍니다. 첫번째 케이스는 고난의 원인에는 자신의 잘못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동료가 줄어들고,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자신이 뿌린 씨라면 어떨까요? 결혼했으나 외도해서 이혼의 위기를 겪는다면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성경에 요나와 다윗은 대표적입니다. 요나는 선지자였지만 하나님께서 “동풍”과 “벌레”를 보내셔서 그의 강팍함을 깨우치게 하십니다. 다윗의 후반기는 골짜기입니다.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 남편은 죽인 죄가 그의 올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사 죄를 용서하셨기에 우리에게 다른 대가를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정신을 차리도록 이끄십니다. 질병에 대해서 무조건 죄가 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을 깊은 성찰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적어도 고난은 나를 겸손히 돌아보게 합니다. 


    연애만 하면 항상 깨지면서도 그 원인을 모른다면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상대방의 문제도 있겠지만 매번 자신의 성향 속에 있는 부정적 태도나 완벽주의적 타격은 자신의 변화를 촉구하는 경고등입니다.    


   다윗은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숨은 허물을 깨닫게 만드는 것은 오로지 고난 뿐입니다.1)



1)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324-30.  

<예수다솜교회 박두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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