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답하다

고난에 답하다(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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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에 답하다(4)

우리는 고난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누구나 잠재적 후보자들이기 때문이다. 고난은 멀리 있을 때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가까울 때는 탈출구를 찾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고난의 파도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은 곰에게 갈기갈기 찢기고, 아들은 동료에게 죽임당하고, 자신은 산채로 묻히고 만다. 남은 것은 복수 뿐이다. 실화에서는 으깨진 다리뼈를 스스로 맞추고, 피범벅이 된 썩은 상처를 구더기로 치료해서 살아났다고 한다. 과연 이런 고난 속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사람이 몇이 있겠는가?

성경은 고난을 “불”로 표현한다. 그만큼 고난은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그렇지만 성경이 전달하는 희망이 있다. 그 고난 속으로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들어오셔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다니엘 3장은 맹렬히 타오르는 풀무불에 던져진 다니엘의 세 친구를 등장시킨다. 그 때 불구덩이 속에는 세 사람이 아니라 넷이 보였다. 그 인물은 마치 “신들의 아들” 같았다. 이 그림같은 이야기가 보여주는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고난 속에 홀로 두지 않으시고 찾아오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때로 승리라는 개념으로 고난을 바라본다. 그러나 늘 승리가 있지 않다. 이 입장에서는 고난을 저주하며 버티든지, 회피하던지, 정면돌파하든지, 실패자로 좌절하여 사는 것이다. 고난에서의 승리라는 개념은 인간이 감당하려 할 때 상당히 냉혹하고 야만적이다. 그러나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면, 잠시 흔들려도 결코 망하지 않고, 복수까지도 하나님의 것으로 맡기게 된다. 풀무불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 동행하는 하나님은 진정한 탈출구 자체이기 때문이다.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다도 하고”(단3:25)

<예수다솜교회 박두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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