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5월 18일 - 3분 묵상 (대하 1:1)

관리자
2022-05-18
조회수 158

3분 묵상.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대하 1:1)

  


  솔로몬은 오늘의 시각으로 보면 역기능 가정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아버지 다윗과 어머니 밧세바는 결코 아름다운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부모의 죄를 자녀에게 묻지 않고 도리어 “여디디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가 솔로몬의 어릴적 이름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자라면서 들었을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해보십시오. 보통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면 위축되어 자라거나, 어떻게 해서든 내 힘으로 절망을 뚫어보려고 하거나 둘 중 하나 입니다. 부모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부모의 죄를 대물림하며 살기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건강한 자녀로 자라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연스럽게 상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영혼에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 때 우리는 솔로몬을 “창대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땅의 부모가 자녀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참 부모가 되시기에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품기 위해 하신 일은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신 “여디디야”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솔로몬이 올라간 왕좌보다 더 영광스러운 왕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복음의 약속이 놀라운 것은 우리가 전혀 요청하기도 전에,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모두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왕위를 주신 하나님께서는 늘 함께 하실 뿐 아니라 장차 창대하게 우리를 빚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말씀을 생각해보십시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 6:29)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여디디야”라고 불러야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왕위 계승자입니다.


<예수다솜교회 박두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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